[헤럴드아웃도어 독자들의 여행후기]

세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선사되는 나만의 해변! 나만의 바람!추워지는 겨울 날씨를 피해 잠시 따뜻한 나라로 떠나보고 싶어져 아내와 함께했던 11월의 세부여행! 특히나 온화하고 신선한 세부의 바람이 더욱 고마웠던 여행이었다. 우리는 해변에서 바라다 보이는 수평선에 시선을 땔 수 없었고, 해변으로 불어오는 그 세부바람 안에는 우리만이 있는 듯 했다. 아마도 11월 세부의 바람과 해변은 누구에게나 나만의 해변! 그리고 나만의 바람으로 오래 기억 될 듯 싶다. "세바(세부바람)! 고마워~"

동화 속 요정이 있을 듯한 신비의 올랑고 섬, 버드 생츄어리올랑고 섬의 버드 생츄어리는 요정이 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법한 신비로운 해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난 5월 다녀왔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채에서 느꼈던 신비스러움을 다시 한 번 경험한 곳이다. 따뜻한 감성충전을 위한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따뜻한 감성을 회복하고 온 여행!11월 중순을 넘어가면서 자주 가던 뒷산 산책로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있고, 마당의 푸르렀던 잔디도 갈색 미이라처럼 말라버렸다. 이렇듯 겨울의 시작은 왠지 우리를 삭막하게 만든다. 더욱이 이제 막 시골생활을 시작한 우리 부부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무언가 포근함이 필요했을까? 주저없이 세부로 떠났고, 해변과 바람 그리고 에머랄드 빛 바다에서 즐겼던 낚시와 스노클링은 겨울 문턱에서 얼어붙으려 했던 우리 부부의 감성을 다시금 따뜻하게 되돌려 놓았다. 이렇게 우린 세부여행을 통해 삭막한 첫 겨울시골생활을 위한 적응 준비를 마쳤다.서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