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폭염 속에 치러지며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대표단 일부가 철수한 가운데 행사장 인근 군산시 시민들이 음료를 기부하며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6일 전북 군산 커뮤니티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군산스토리에 따르면 군산 시민들은 지난 4일부터 ‘잼버리 군산우물’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한 대원들에게 음료수와 생수 등 약 1만 병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일 얼음물 1000병과 이온음료 500병을 부안 새만금의 잼버리 야영장에 전달한데 이어 5일부터 얼음물 1000병과 이온음료 600병씩 총 9500병을 10일까지 매일(6일 제외) 전달할 계획이다.
군산스토리 측은 “우리집에 온 손님인데 차린 건 없어도 배불리 보내야 한다. 먼길 온 손님, 등 따뜻하고 배불리 보내는 게 우리의 정 아닌가”라며 “아이들이 좋은 추억과 재미있는 기억만을 남길 수 있도록 시원하게 얼린 생수와 이온음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까지 모두 975만원이 모금됐고 음료수 보관을 위해 지역 음식점에서 냉동창고까지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엔 군산시내 소상공인과 개인 등 164명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음료를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스토리는 “잼버리군산우물로 군산을 찾은 분들에게 군산의 본때를 보여주자”며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단이 잼버리 야영지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토교통부가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 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 이밖에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등 총 60명의 의료 인력이 추가 투입됐고 서울 민간 대형병원에서도 의료 인력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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