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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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혼한 남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혼을 망설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자식때문에 망설였다는 것은 공통적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남성은 '그 동안 결혼생활 중의 노력'을 여성은 '불투명한 미래'를 가장 많이 꼽았다.

25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7~22일 전국의 재혼 희망 이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 배우자와 결혼 생활 중 이혼 여부로 고심할 때 이혼을 망설이게 한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남성은 '그동안(결혼 생활 중)의 노력'(30.1%)으로, 여성은 '불투명한 미래'(28.6%)로 이혼을 가장 망설였다고 답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자녀'(남성 26.3%·여성 27.0%)를 들었다.

이어 남성은 '불투명한 미래'(21.2%)와 '이혼에 대한 선입견'(15.1%)으로, 여성은 '이혼에 대한 선입견'(22.0%)과 '그동안의 노력'(15.8%)으로 나타났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 특히 10년 이상 장기간 결혼 생활을 영위한 남성들은 그동안 가정의 주 경제권자로서 집을 마련하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 질주한 과거를 아깝게 생각할 것"이라며 "여성은 그 동안 경제적 보호막 안에 있다가 울타리 밖으로 나가게 되는 데 대해 불안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또 '무엇이 이혼을 결행하도록 용기를 줬냐'는 질문에 남성은 '이혼자의 증가'(31.3%), 여성은 '이혼 관련 방송'(2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이혼 관련 방송'(25.1%), '재혼 성공 사례'(21.2%), '부모·형제'(15.8%) 등 순이었다. 여성은 '부모·형제'(25.4%), '자녀'(23.2%), '이혼자의 증가'(1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해 본인이 반성해야 할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에서는 남녀 간 대답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남성은 '신뢰감을 못 줌'(32.1%), 여성은 '차이 인정 노력 미흡'(33.2%)을 각각 가장 많이 선택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