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강원 동해시에 있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개최 과정에서 평가위원이 작성한 심사의견서를 사후에 다시 작성하게 하는 등 동자청 관계자들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증거 확보에 나섰다.
앞서 지난 4월 강원도가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인 '건축왕' 남모 씨의 업체는 당시 해외 투자 유치 경험이 없음에도 6600억원대 국제관광도시 개발 산업자로 선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해당 부서가 자산이 15억 원인데도 1조2000억 원으로 허위 기재한 제안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후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부실 검증, 유착 여부 등 특혜 의혹 전반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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