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사무총장 방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6일 까으 끔 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과 만나 우리 자체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과 아세안의 인태협력구상 간 협력을 제안했다.
지난 1월 아세안 사무총장에 취임한 까으 사무총장은 외교부 초청으로 15일부터 2박3일 간 방한한다.
박 장관은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래 불가분의 동반자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며, 특히 우리 정부는 아세안을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파트너로 역대 모든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일관되게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까으 사무총장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의 역량을 고려할 때 지역 및 국제사회가 한국의 더 큰 역할과 기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정부가 인태전략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실천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언급하며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 등 아세안의 3대 공동체 비전 모두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우리 인태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과 아세안의 자체 인태협력 구상(AOIP)간 협업과 시너지를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까으 사무총장은 아세안도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해 양측간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고 까으 사무총장은 아세안으로서도 핵심 대화상대국인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의 미사일 도발을 포함하여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아세안이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담대한 구상 등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한 아세안 측의 계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박 장관은 까으 사무총장과 참석 대사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양측은 내달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와 9월 정상회의 참석 준비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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