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

공공미디어펀드 조성 등 정책지원 제안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은 16일 전남 여수시 유탑 마리아나 호텔 & 리조트에서 '2023 봄철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은 16일 전남 여수시 유탑 마리아나 호텔 & 리조트에서 '2023 봄철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매출 부진에 빠진 케이블TV(SO)의 성장을 위해 공공미디어펀드 조성 등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은 16일 전남 여수시 유탑 마리아나 호텔 & 리조트에서 '2023 봄철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승현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조교수는 이날 “디지털 대전환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지역방송의 기능이 위축됐다”며 이를 헤쳐 나갈 방법으로 “공공미디어펀드 조성 등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2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IPTV의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577억원 증가한 4조8945억원이지만 케이블TV는 505억원 감소한 1조8037억원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지역 미디어가 현재와 같은 공론장의 기능을 수행하려면 공공미디어펀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지역성 평가에 따라 지원 규모에 차등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지역성을 더 잘 구현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케이블TV는 실질적으로 지역방송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해설·논평 등은 금지된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해설·논평금지는 케이블TV SO가 자유로운 채널 운영을 하는데 있어 제약으로 존재할 뿐 아니라 시청자 편익을 저해한다”며 “SO에게 제도적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독과점에 대한 책임으로 부여된 지역채널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 완화를 통해 SO가 보다 자유로운 보도를 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