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철강 반등에 ‘신사업’ 리튬까지 잘 나가네…포스코홀딩스, 하반기를 기대해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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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본업’인 철강 산업의 글로벌 업황이 하반기 중 개선되고, ‘신사업’ 부문인 리튬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우향향 곡선 위에 올라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철강 판매량 증가와 철강 가격 상승세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철강 판매량 추정치는 845만t으로 작년 4분기 754만t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해 POSCO홀딩스의 2분기 판가도 오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수출 비중은 40%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763억원, 1조275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9% 감소한 수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4%, 81%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 가격이 올해 2분기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감산의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중국과 서구 주요 지역의 철강 시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리튬 사업도 주가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생산 능력을 현재 10만t에서 2030년 30만t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튬 부문의 가치가 기업 가치에 추가로 반영될 여지가 있는 만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중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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