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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이 ‘전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1위에 올랐다.

호주의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 컴페어더마켓(comparethemarket)은 최근 경제적으로 발달한 전세계의 42개 도시를 비교 분석한 ‘2024년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Most cost-of-living friendly cities)를 발표했다.

이는 각 도시의 연평균 임금과 평균 전기요금, 대중교통요금, 우유 가격, 빵 가격, 커피 가격, 주택가격 지수, 임대가격 지수 등 11가지 요소를 살펴본 결과다.

서울은 42개 도시 가운데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1위를 기록했다. 컴페어더마켓은 2015년 이후 주택과 임대 가격이 각각 11.10%와 8.50% 상승했고 평균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0.194호주달러(약 175원)에 불과해 서울이 최상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우유와 빵의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었고 연평균 임금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2위와 3위는 호주 브리즈번과 룩셈부르크의 룩셈부르크시가 각각 차지했다. 업체는 브리즈번에 대해서는 초저가 0.50달러(약 690원) 대중교통 요금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임대료는 2015년 이후 17.70%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4.2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룩셈부르크시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 연간 12만6690달러(약 1억7600만원)의 평균 임금과 무료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그러나 빵 한 덩어리, 커피 한 잔, 우유 한 병을 사는 데 드는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편이며 실업률도 평균보다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