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과 한층 강화된 밀착을 과시하며 군사 지원을 약속받았다. [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과 한층 강화된 밀착을 과시하며 군사 지원을 약속받았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맞닿는 러시아 서부 본토에서 양측 사이 교전이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 스푸트니크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벨고로드주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사보타주(파괴공작) 그룹이 러시아 영토 그라이보론 지역으로 진입했다"며 "러시아군과 국경수비대, 연방보안국(FSB) 보안대가 적 제거를 위해 필요 조치를 행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텔레그램 채널 바자(Baza)는 우크라이나 전차가 러시아 국경 초소를 공격하는 모습이라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반체제 단체 '러시아 자유 군단(Freedom of Russia Legion)'은 영상 성명서를 내고 이번 공격은 자신들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인으로 꾸려진 러시아 자유 군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편을 들고 있다.

이들은 "코진카 마을을 해방했다. 선봉대가 그라이보론에 진입했다"며 "러시아는 해방될 것이다. 우리는 진격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도 군 정보당국을 인용해 이번 공격은 러시아 자유 군단과 '러시아 의용군' 등 러시아인들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의용군은 지난 3월2일 또 다른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브랸스크주에 침투해 러시아군과 교전을 한 적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라쉬트-아스타라 철도 사업 체결식을 화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화면 왼쪽에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나타나 있다. 이 사업은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 도시 라쉬트부터 아제르바이잔 국경 도시 아스타라까지 162㎞ 구간을 철도로 잇는 프로젝트다.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라쉬트-아스타라 철도 사업 체결식을 화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화면 왼쪽에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나타나 있다. 이 사업은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 도시 라쉬트부터 아제르바이잔 국경 도시 아스타라까지 162㎞ 구간을 철도로 잇는 프로젝트다. [연합]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일 일정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억75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전투기 훈련 지원도 약속하는 등 지속적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