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하는 시점부터 문제…상임위 때 정신 다른 데 팔려 있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며 “우선 거래하는 시점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중요한 상임위원회, 청문회가 벌어지고 있을 때 정신은 다른 데 팔려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제도적으로 김 의원 한 사람뿐 아니라, 다시 이런 일이 없게, 또 지금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도 의원들의 현재 코인 보유 현황뿐 아니라, 임기 이후에 거래 내역까지 모두 조사를 해서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하고 있는 공직자 재산 등록 과정에서 재산보다 몇 배 많은 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발견됐는데 그대로 둘 수 있겠냐”며 “(코인도) 반드시 신고하게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을 위한 개헌과 관련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예전부터 주장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기술 발전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일어났냐, 그 부분도 (헌법에) 들어가 있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도 헌법에 제대로 명시되어있지 않다”며 “그런 부분들도 한꺼번에 집어넣자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2032년이 되면 3월에 대통령 선거가 열리고 4월에 총선이 열린다”며 “이런 기회를 목표로 삼고 권력 구조에 대해, 시간을 들여서 우리가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지 그것을 논의할 수 있는 천금과 같은, 어떤 표현으로는 신이 주신 시간이다”고 했다.

다만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내년 총선 ‘원포인트 개헌’을 두고 안 의원은 “총선도 좋지만, 헌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안 의원은 “기왕에 여야가 합의를 한다면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 포함해 국민의 기본권을 향상시키는 국가의 의무를 대폭 규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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