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54-5으로 꺾고 왕좌 등극
3년만 우승…“韓 럭비 발전을 위해 구슬땀”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왕좌에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제압하고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고지인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전날 열린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국군체육부대를 54대 5로 제압하고, 2차대회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고려대학교,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각각 58-6, 24-21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2분 유지훈 선수의 첫 트라이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4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30:5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점없이 24점을 추가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양근섭 선수가 선정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외인 선수 이모시 라바티(20세·등록명 이모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올해 리그에선 외국 선수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그는 럭비 강국 피지 출신으로 신장 190㎝, 체중 110㎏의 탄탄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폭발적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2015년 창단 이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총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현대글로비스는 그간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럭비 선진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해왔다. 창단 초 럭비 최강 국가인 뉴질랜드에 이어 아시아 강국인 일본과 많은 교류를 맺었다. 올해는 일본 내 유력팀(NTT D-ROCKS)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보·인적 교류를 진행했다.
아울러 위치측정시스템(GPS)과 컨디셔닝어플을 이용해 선수별 맞춤 운동강도를 결정하고, 부상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럭비가 승전보를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럭비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는 그날까지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