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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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 정도면 이직해야 하는 거 아냐?”

‘억대 연봉’ 직장인이 IT업계에 몰려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IT업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 네이버·카카오, 주요 게임사 등 모두 억대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합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가 연봉 1억원 이상의 리멤버 블랙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리멤버 블랙 회원 가운데 5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3%가 IT·통신 업계 종사자라고 응답했다. 리멈버에 등록한 억대 연봉자 가운데 4분의 1 가량이 IT·통신 업계 종사자인 셈이다.

실제로 이달 공개된 IT·통신업계 주요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연봉 1억원은 말 그대로 ‘업계 평균’으로 자리 잡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었다. 3사가 모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억300만원, 1억1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 억대 연봉을 달성했다. SKT는 1억4500만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멤버 블랙 회원들의 담당 직무 및 회사 업종 비율. [리멤버 제공]
리멤버 블랙 회원들의 담당 직무 및 회사 업종 비율. [리멤버 제공]

‘네카오’는 평균 연봉 1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제 1억원 중반대를 향하고 있다. 네이버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3449만원이다. 카카오는 네이버보다 약 450만원 높은 1억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이 평균으로 자리 잡은 건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엔씨소프트(1억1400만원), 카카오게임즈(1억3800만원), 크래프톤(1억4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검은사막 제작사 펄어비스도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9633만원으로 나타났다. 1억원대 진입이 코 앞이다.

리멤버가 진행한 억대연봉자의 직군별 조사에서도 ‘개발 직군’은 큰 비중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4%가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에 종사한다고 응답했다. 억대연봉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금융권(15%)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왔다.

한편 리멤버는 최근 억대 연봉 전문 채용관 ‘리멤버 블랙’을 출시했다. 또 1억원 근로소득을 인증하면 커뮤니티 내 '1억원 배지'를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