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2024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 발표

“올해 수험생들 고1·2때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 등 감안”

“높인 연계 체감도는 향후 유지…높였다 낮췄다 바람직 않아”

'EBS 의존도 강화로 회귀' 지적엔 “연계율은 50% 유지”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로 결정한 데 대해 "올 수능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고1, 고2 때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수업이 온라인 수업이 많았던 점들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능시험본부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관련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올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이유는 수험생들의 학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한 수능본부의 노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본부장은 '그러면 향후에는 다시 EBS 연계 체감도가 낮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올해 높혀진 연계 체감도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체감 연계율을 높였다, 낮췄다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체감 연계율을 좀 높였으면 그 정도 수준의 연계율을 앞으로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연계 체감도가 높아지면 다시 EBS 의존도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연계율을 다시 높이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원장은 "저희가 (2022학년도 수능부터) 70% 연계율에서 50%로 낮춘 이유는 EBS 연계가 너무 높다 보니까 학교 교육이 EBS 교재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학교 교육이 파행되는 부분이 있다 해서 연계율을 낮춘 것"이라며 "그래서 연계율을 다시 높이는 건 아니고 연계율은 50%로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경감해 준다는 의미에서 체감 연계율, 체감 난이도를 조금 맞춰준다고 이해해 주시면 된다"고 했다.

문영주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영주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