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13일 기자간담회
유아인 주거지·병원 압수수색 자료 분석 돌입
‘뇌물수수 혐의’ 한국노총 전 간부 입건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거지와 병원을 압수수색해 나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주거지 수색해서 압수한 자료들이 일부 있는데 지금 분석 작업 중에 있다. 병원에서 압수한 자료들도 같이 분석하고 있다”며 “이번주 정도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7일 유씨가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의뢰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유씨 모발과 소변에선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또 전국건설산업노조(건설노조)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강모 전 수석부위원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한국노총 동료 간부 A씨에게 건설노조에서 받은 3억원을 1억원씩 나눠갖자고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서도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일정 수준이 넘은 집회에 대해서는 강제조치하는 부분도 검토하겠다”며 “과거엔 스피커나 엠피를 일시적으로 보관했던 적이 있는데 대규모 인원이 모인 상황에서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자제했다. (앞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