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바이오 벌써 8건 계약…500ℓ 용량 2000ℓ로 증설  

차헬스케어 2025년 매출 1조1350억원 목표 IPO 추진도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가 8일 열린 ‘CHA 바이오/헬스케어 데이’에서 사업 전략과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회사 제공]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가 8일 열린 ‘CHA 바이오/헬스케어 데이’에서 사업 전략과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회사 제공]

차바이오그룹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3세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미국에 세운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설비를 지금보다 4배 늘린다.

또 주요 계열사 차헬스케어의 기업공개도 2025년 추진하기로 했다.

차바이오그룹은 8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HA바이오·헬스케어데이’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회, 정부기관 관계자, 자본시장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티카바이오의 앤드류 어리지(Andrew Arrage) 최고사업책임자(CCO)와 마티카홀딩스 소병세 대표는 지금까지 거둔 성과와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다. 이 회사 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재조합단백질, 항체치료제에 이은 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글로벌 임상의 43%가 북미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올해 최대 14개의 세포·유전자치료제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텍사스에 500ℓ 규모의 CDMO 시설을 준공했으며, 이후 8건의 CDMO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도 빅파마 4곳을 포함해 40개 이상의 기업과 협상 중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설비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완공된 500ℓ 규모의 1공장 외에 2000ℓ 규모의 2공장도 만들 계획이다. 부지를 이미 추가로 확보했다.

앤드류 어리지 CCO는 “한국의 여러기업이 미국에 진출했지만 미국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생산시설을 설립한 것은 당사가 유일하다”며 “고객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헬스케어의 기업공개도 2025년 추진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운영 전문기업이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대부분 의료기술 이전이나 수탁운영 방법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것과 달리 차헬스케어는 해외에 자본을 투자, 병원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한다.

차헬스케어는 차병원 60년의 의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K-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지난해 7000억원인 매출을 올해 8650억원, 2025년에는 1조13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2025년에는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