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토건비리 의혹에 “부동산리스크, 법조인도 이해 못해”
김나연대 등 비판…“혼자 일어설 수 없는 후보란 고백”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에게 제기된 ‘울산 토건비리 의혹’을 놓고 “총선 하루 전날까지 공격이 들어와서 결국 완전히 총선을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대표로 당선된다면 저도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얼마나 강도 높게 공격이 들어올지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현재 4명의 (당대표 선거) 경선 후보 중 저 빼놓고 3명이 법조인이다. 법조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면 일반 국민들이 그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리스크라는 게 국민의 역린 아니겠나”라며 “국민들이 정말로 가장 분노하는 지점을 이렇게 건드리게 되면 선거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최근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일주일 만에 그 결과가 나오겠나. 일종의 쇼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 김무성 전 대표 등과 연대를 강조하는 점도 비판했다. 그는 “남의 힘이 아니면 혼자서는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후보라는 고백”이라며 “신세 진 사람이 많아서 공천파동이 일어나게 되고, 공천파동이 일어나면 그러면 총선은 필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집단린치를 당하고 포기할 때까지 숨어 있다가 지금 와서 연대한다는데 누가 진정성을 믿겠나”라며 “스포츠 스타들이라든지 또는 전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들, 윤상현 의원(과의 연대는) 다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권 레이스 판세와 관련해서는 “저하고 김기현 후보하고 결선투표로 가서, 결선투표에서는 제가 이긴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향해서는 “정치한 지 아직 3년밖에 되지 않고 선거도 단 한 번 해서 3% 받은 게 그게 다”라며 “전국 총선을 지휘하기에는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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