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긍정 35%·부정 58%…민생 언급 비중 늘어
국민의힘 37%·민주 30%…작년 9월 이후 처음
이상민 장관 탄핵안 가결, 찬성 47%·반대 38%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셋째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61%) 등에서 높게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74%)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28%, 진보층 10%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경제/민생(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등이 높게 나타났다.
경제/민생/물가는 설 연휴 이후부터 부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비중은 1월 셋째주 6%에서 2월 첫째주 15%, 둘째주 17%에서 이번주까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주 불거진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동일하고, 민주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격차는 7%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가 이만큼 벌어진 건 지난해 9월 셋째주(7%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 따른 화제성 견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과반, 40대에서는 민주당이 44%를 차지하며, 20·3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에 가깝게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2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2%로 조사됐다.
지난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대응 등을 이유로 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찬성이 47%, 반대가 38%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찬성은 민주당 지지층(82%), 성향 진보층(72%), 40·50대(60% 내외) 등에서 높았다. 반대는 국민의힘 지지층(71%), 성향 보수층(58%), 60대 이상(50% 내외) 등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1%, 반대 33%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42%로 반대(2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개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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