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다니엘 코카콜라(왼쪽), 업사이클 인증의 델몬트 제품. [각사 홈페이지 캡처]
잭다니엘 코카콜라(왼쪽), 업사이클 인증의 델몬트 제품. [각사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식음료업체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미국 식음료 시장을 이끌어갈 트렌드 몇 가지를 소개했다.

주류 분야에서는 바로 마실수 있는 RTD(ready-to-drink) 칵테일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TD 칵테일은 소다, 주스, 코코넛 워터 등 다양한 음료와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저알코올 유행에 힘입어 더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스키 잭다니엘을 생산하는 브라운 포맨(Brown-Forman)의 경우 코카콜라와 협업해 위스키와 소다를 결합한 칵테일을 선보였다. 디아지오(Diageo)는 코코넛 워터로 만든 프리미엄 칵테일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식음료 제조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생산량·품질·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 개발이나 미래 계획 수립에도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의 향신료 기업인 맥코믹(McCormick & Co.)은 2020년 IBM과 협력, 식품 제조 시 서로 대체 가능한 성분을 데이터 분석으로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을 출시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에 따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기업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체 코나그라(Conagra)는 바람과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탄소 중립 냉동 식품을 선보였으며, 델몬트(Del Monte)는 탄소 중립 파인애플을 출시할 예정이다.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아온 육류 산업 역시 소고기 생산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 감축을 기업 목표로 설정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미국의 애플게이트(Applegate). 뉴질랜드의 실버펀팜(Silver Fern Farms)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려는 업체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델몬트는 올해 업사이클(up-cycle·자원순환) 인증을 받은 파인애플주스를 선보였으며, 에버그레인(EverGrain)은 맥주 양조 후 남은 보리 폐기물로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성분을 제조해 관심을 끌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지혜 aT LA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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