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1주년 맞은 문화산업포럼
6월 14~15일 대구서 비전 등 논의
이장우 의장은 한국문화산업포럼 공동대표이자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의장이다. 문화산업포럼은 2002년 출범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이 의장은 “포럼 출범 후 10년 동안은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당시 스크린쿼터제와 불법 다운로드 등 큰 위기 속에서 저작권 보호와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시로 밤 늦게까지 토론이 이어지곤 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10년은 한류의 비약적 성장으로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현지로 나가 쌍방향 교류를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 의장은 “문화산업포럼은 문화인의 사랑방이나 살롱 같은 역할 외에도 저작권 보호 정책, 콘텐츠 산업과 창의인재 육성, 다양한 국제 문화행사 등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적 제안과 정책 제안을 하면서 내실을 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정기포럼, 글로벌 HR포럼, 세미나, 조찬 등을 통해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실천전략을 논의하고 문화산업의 발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20여년간 한번의 중단도 없이 끈끈하게 유지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포럼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화산업포럼의 꾸준함은 인정받을만하다.
글로벌과 미래 지향이라는 문화산업포럼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또 한번의 변신을 하게 된다. 문산포럼을 기반으로 2019년 새로이 출범한 기구인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World Cultural Industry Forum)이다.
WCIF는 ‘문화로 함께 하는 세상(Culture Universe)’이라는 비전 하에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프로듀서,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산업 발전과 세계 번영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20년 1회 포럼으로 ‘K-pop and Culture Universe(K-팝과 문화로 함께 하는 세상)’, 2021년 2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악 엔터산업의 변화’ 등을 주제로 각각 포럼을 열어 음악과 엔터 산업에 대해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에 열린 3회 포럼은 ‘메타버스의 시대: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제로. 제스퍼 토르손 스웨덴 음악수출협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샌드박스(The Sandbox)’의 공동 창업자인 세바스찬 보르겟, 레밍턴 스콧 하이퍼 리얼 디지털 CEO 등 세계적인 4차 산업 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나 토론자로 나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기술이 문화 콘텐츠와 어떻게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지를 조망했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도 이 자리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여는 새로운 비전으로서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를 공개,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다양한 비전과 기회에 관해 함께 논의하고 통찰력을 얻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했다.
올해는 오는 6월 14~15일 대구광역시 수성 호텔에서 제4회 포럼이 열린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장우 의장은 “WCIF는 아시아와 서구의 프로듀서, 비즈니스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가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문화산업에서의 다양한 비전과 기회에 관해 함께 논의하고 통찰을 얻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기 선임기자
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