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유아인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예계 등에서 프로포폴 관련 이슈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프로포폴과 이 약물에 중독되는 이유 등에 대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0년 4월 의학 유튜브 채널 '비온뒤'에 올라온 영상이 올라왔다.

'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에 중독되는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 출연한 마취과 전문의 이수영 A병원 원장은 "프로포폴에 중독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수면장애나 불안장애를 겪은 환자들 중 내시경 또는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시술을 경험함으로 편안함, 푹 잔 느낌, 안정감을 느끼고 이 약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정신과 전문의 김형인 B원장은 같은 영상에서 "(유명인은)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에는 너무 얼굴이 알려져 있어 피상적 관계만 형성하다보면 진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가 일반 경우보다 훨씬 어렵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손수호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프로포폴 부작용을 설명했다.

손 변호사는 "대표적으로 호흡 억제 부작용이 있다"며 "옆에 반드시 의료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투약하면 굉장히 위험하다"며 "마이클 잭슨도 음주 상태에서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 인스타그램]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 씨가 여러 병원에서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위를 추궁했다. 경찰은 유 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유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소속사 UAA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온 중국 의류업체 '쑤셰(速寫)'는 유아인 관련 홍보물과 이미지 등을 당분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