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밤샘 수색…추가 구조자 없어

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연합]
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전남 신안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된 사고로 해경이 밤샘 수색을 했으나 5일 추가 구조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밤사이 잠수사 15명을 투입해 청보호(24t·인천 선적) 선체 안팎을 수색했다. 해경 경비함정 24척, 해군 함정 3척, 민간어선 2척, 관공선 1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일대 해상도 확인했다.

당국은 어선 내부 에어포켓(Air Pocket)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된 선원들에 따르면 갑자기 기관실 쪽에 물이 차오르고 배가 뒤집혔으며 사고 당시 선원 대부분이 배 안에서 자고 있었다.

사고 직후 유모(48)·손모(40)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F씨 등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됐고, 남은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인 선원 2명 등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자정 해양수산부장관, 국방부장관,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장에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조치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도 “함선, 어선 등 해군 및 민간 협업체계를 가동하여 현장의 구조활동을 지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5일 오전 12시47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