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면담 원칙으로 단독 면담 진행

“시민 볼모 지하철 시위 중단하라”

25일 오전 서울 혜화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25일 오전 서울 혜화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다음 달 2일 단독으로 만난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전장연에 단독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적극 화답해 면담이 전격 합의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탈시설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전장연에 공동면담 참여를 제안했지만, 전장연의 공동면담 참여 거부로 인해 결국 지난 19일 면담이 결렬됐다.

면담 결렬 이후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오이도역,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위해 서울시장,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으며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경북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경북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이번 단독면담 성사는 오 시장이 전장연에 조건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단독면담을 전격적으로 제안한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면담의 형식이 더 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되며, 단독면담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장연 및 다른 장애인단체와의 단독면담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면담은 다음 달 2일 오후 중에 공개적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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