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은 9일 정윤회 문건 유출 유출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특히 한화 김승연 회장이 2년4개월만에 본사에 복귀한 직후 터진 일이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건물 20층에 위치한 한화 S&C 사무실 가운데 부장급 A직원의 자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문건의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된게 아니라. 해당 직원의 개인 피씨와 문서들을 수색한 것이다. 그룹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 S&C는 IT서비스 업체로 전산운영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맡는 기업이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있다. 해당 직원은 이곳에서 대관 업무를 맡은 매니저 직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임의동행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A씨가 대외활동을 하면서 수집한 정보를 윗선에 보고했을 가능성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면서도, 검찰의 수사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 정보가 그룹 수뇌부에도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 그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7~9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