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고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보통 정형외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단순히 정형외과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관절염도 있다. 바로 류마티스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발병한다.
강서 세바른병원 윤호성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외에 주요 장기의 손상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약물치료가 우선시된다. 일단 발병하면 1~2년 내에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본격적인 항류마티스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류마티스 약물은 통증 및 염증을 줄이고, 질환이 진행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어 관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약제들이 개발되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얼핏 보면 퇴행성관절염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류마티스내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두 질환은 관절에 통증을 불러온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그 양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꽤 차이가 있다.
우선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체중의 상당 부분을 지탱해야 하는 무릎 관절에 발생하기 쉽고 그 외에 어깨, 고관절, 손가락의 끝 마디 등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손목과 손가락, 발의 작은 관절에 발생하며, 특히 손가락의 중간 마디와 처음 마디가 도드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보통 양쪽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몸의 여러 관절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강서 세바른병원 윤호성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기본적으로 관절을 사용할 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다소 완화되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통증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른 아침부터 관절의 강직 증상이 계속되고 전신의 피로감, 체중 감소, 미열 등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척추•관절 비수술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강서 세바른병원은 현재 류마티스내과를 운영 중이다. 류마티스내과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일반 관절염과 차별적으로 치료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