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공격 계획 경찰에 탄로
현역 군인도 체포돼 ‘충격’
[헤럴드경제]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막기 위해 시위대가 미국 의사당을 공격한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독일에서 극우 테러단체가 의회에 무장공격을 가하려는 음모가 탄로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의회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극우 성향의 '테러단체' 관련자 25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께부터 독일 국가 질서를 전복할 목적으로 독일 의회에 무장 공격을 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하루에만 30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다. 이는 독일에서 동원된 경찰력 규모 중 가장 큰 것이다. 25명은 베를린 등 독일 지역 곳곳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도 검거됐다.
이들은 극우 반정부 단체인 '제국시민'(Reichsbuerger)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오나치를 신봉하는 제국시민 극우파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더 급진적으로 성향이 변하면서 독일 내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
특히 이 중에는 특수부대 소속인 현역군인도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현지 군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은 트위터에 헌법기관에 대한 무장 공격 계획 의혹을 언급하면서 이번 검거 작전에 찬사를 보냈다. 또 “독일 당국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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