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이제 한국어 좀 배우지 그래?”

뉴욕 브로드웨이의 ‘서클 인 더 스퀘어 시어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KPOP’의 대사가 화제다. 뉴욕에 진출한 한국 보이그룹 멤버끼리 한국말로 티격태격하자 백인 제작진이 못알아 듣겠다며 통역 좀 해보라 말하자 멤버 한 명이 영어로 이렇게 핀잔을 준 것이다. 관객들은 박장대소했다.

K팝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리 중심부에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이 문을 연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의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8일(월) 현지 시각 오전 11시 반(한국 시각 19시 반) 파리코리아센터에서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개원 기념식’을 개최한다.

프랑스거점 세종학당은 한국어 공부를 희망하는 학습자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유럽 내 9개국 21개소 세종학당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말 개원했지만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대종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세종학당의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재단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10인의 명사 특강’ 중 마지막 명사 인 노벨문학상 작가인 르 클레지오가 ‘나의 한국, 문학과 평화의 터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은 한국어 초․중급 과정 14개 반을 운영 중이다. 첫 수강생 모집에 9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이 유럽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끌어가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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