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이혁(22)이 2022 롱 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고 콩쿠르 측이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샤트레 극장(Théâtre du Châtelet)에서 치러진 결선 무대에서 이혁은 리퍼블리칸 가드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Republican Guard)와 프랑수아 불랑제(Francois Boulanger)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g단조 Op.16을 협연해 공동 1위를 수상했다. 이혁은 공동 1위 상금으로 2만 7500 유로(한화 약 3755만원)을 받게 된다.
공동 1위에는 일본의 마사야 카메이(Kamei Masaya)가 이름을 올렸고, 3위에는 미국의 데이비드맨 마이클(Davidman Michael), 4위엔 일본의 시게모리 코타로 (Shigemori Kotaro), 5위엔 한국의 노희성, 6위엔 중국의 구오 이밍(Guo Yiming)이 올랐다.
이혁을 비롯한 수상자들은 콩쿠르 부상으로 수상자 음악회와 더불어 그슈타트 신년 축제, 리옹 쇼팽 협회, 치프라 재단 축제 등 20여 개의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초대된다.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Marguerite Long)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Jacques Thibaud)가 1943년 창설,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을 대상으로 3년 또는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피아노 부문에는 임동혁(2001년 1위), 김준희(2007년 2위), 안종도(2012년 1위없는 2위), 바이올린 부문에 신지아(2008년 1위), 성악 부문에는 베이스 심기환(2011년 1위) 등이 있다.
이번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이혁은 금호 영재 출신으로, 선화예술학교 부속 선화음악영재아카데미에서 정규 음악 교육을 받았다. 2014년부턴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블라디미르 옵친니코프를 사사했고, 현재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의 마리안 리비츠키 교수 문하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이혁은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과 최우수 협주상을 수상, 2016년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18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올랐다. 2021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 참가자로서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열린 프랑스 파리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콩쿠르 쇼팽 에디션을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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