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 10일 정책조정회의 발언
“尹 오랜 술친구 책임 면해주려… 전형적 꼬리자르기”
11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 ‘자유’ 비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환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가장 강조한 ‘자유’에 대해 ‘이XX’를 말할 자유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30회 넘게 ‘자유’를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습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오랜 술친구에 대한 책임을 감면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6개월 되는 날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30회이상 자유를 강조한 바 있다”며 “취임 6개월이 지난 지금 국민들은 그 자유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0.01% 슈퍼부자에게 세금 깎아줘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겠다는 자유다. 만인이 평등 해야 할 법 앞에 김건희와 장모만 유난히 관대한 자유다. 윤 대통령이 ‘이 XX’ 비속어를 사용해도 사과 한마디 없고 그런적 없다고 잡아떼는 자유를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6개월동안 인사·외교·경제 참사에 이어 꽃다운 청춘 156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이태원 참사를 지켜보면서 자유 아닌 절망 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4년 6개월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통스러운 미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것이 진정한 자유일까.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 참사이후 그날 모두가 경찰·소방관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런데 수사당국은 혼신의 힘을 다해 현장을 지휘한 용산소방서장을 입건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총책임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신의 오랜 술친구라는 이유로 책임을 면해주려고 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다. 국민들은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인지 거듭 묻고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은 또다시 어제 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의 수사대상은 2014년 사건인데 최근 두달 근무한 인사에 대해 국회를 압수수색 하는 것은 누가봐도 국면전환용 정치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한국 검찰은 공정한 수사가 아니라 없는 먼지도 만들어서라도 털어내겠다하는 조작 검찰이다. 국민들은 이와같은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김은혜의 말처럼 그저 ‘웃기고 있네’라고 생각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