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최소 13만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8일 정 의원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 당시인 지난 달 29일 오후 10시 이태원 1·2동 기지국에서 12만4350명이 접속했다.
SK텔레콤 5만2474명, KT 4만3751명, LG유플러스 2만8125명 순이었다. 이 안에는 알뜰폰 사용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이태원 1·2동의 주민등록 인구는 1만8730명이다.
정 의원은 "휴대폰 없이 외출했거나, 접속하지 않은 사례도 고려하면 최소 13만명이 참사 위치 주변에 몰려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번 이태원 참사를 놓고 "세월호 참사와 닮았다.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가는 없었다.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다"며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그것을 보위하지 못했는데, 그러면 대통령은 '나부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