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다음 메일로 들어오는 주문이 70%입니다. 주말 장사를 모두 망쳤어요”(자영업자 K씨)
카카오의 ‘먹통’ 사태 피해 신고 채널이 개설됐다. 카카오톡, 메일 등 무료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19일 현재 카카오톡 상단 배너를 통해 피해 사안을 신고할 수 있다. 카카오는 화재가 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SK C&C와 책임소재를 다투기에 앞서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카카오톡 상단에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라는 배너가 신설됐다. 이용자는 문의 분류 및 내용과 증빙 파일을 첨부해 피해 보상 문의가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 접수 채널을 통해 “유료 결제 서비스들에 대한 보상안을 서비스 별로 공지드렸지만 유료 서비스 외에도 일상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다양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한분 한분이 겪으신 피해 사례들을 모두 들려달라”고 밝혔다. 이어 “현황을 파악해 합리적 보상안 수립의 첫걸음으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피해신고 접수는 그동안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받아왔지만 오늘 별도의 신고채널이 열린다”며 “신고받은 내용을 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 서비스 이용자 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웹툰과 멜론 등 유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 기간 연장 등 보상안을 공지했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구체적인 손해가 발생했다고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나타나자 이에 대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로 선회했다. 다만 무료서비스의 경우 피해액을 특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 그 보상 범위를 정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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