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C 연설…“스포츠에 자유·연대 정신 녹아들것”
“서울·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평화·화합 메시지”
“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화합의 장’될 것”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할 것”라며 이같이 밝혔다. ANOC 총회는 스포츠 분야의 유엔총회로 불릴 만큼 국제스포츠계 최대 규모 회의·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1986년과 2006년에 이어 16년 만에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자유’와 ‘연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대한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팬데믹과 기후변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인권의 집단적 유린은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연대 노력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류의 발전과 세계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이러한 위협과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그간의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가 보여준 스포츠를 통한 자유와 연대의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미도 밝혔다. 특히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과 세계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이상에 다가섰던 그때의 감동을 가슴 속 깊이 기억하고 있으며, 올림픽 정신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과 평창 올림픽이 남긴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함으로써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기억하며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202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의 정신을 공유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의 증진과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이러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로빈 밋첼 ANOC 회장 직무대행 등을 비롯해 ANOC 회장단, IOC 위원 등 1000여 명의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