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학교 중 비수도권 88.6%
신설 학교, 수도권에 절반 이상
강득구 “교육기회 양극화 뚜렷”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근 5년간 폐교한 초·중·고교 중 88%가 지방 소재 학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설된 학교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 간 교육기회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폐교한 193개 학교 중 서울·인천·경기 소재 학교는 11.4%(22곳)에 불과했다.
이밖에 폐교한 지방 소재 학교는 지역별로 ▷전남 34곳 ▷경북 30곳 ▷경남 24곳 ▷강원 22곳 ▷충북 19곳 ▷부산 18곳 ▷경기 16곳 ▷충남 11곳 ▷울산 5곳 ▷대구·전북 각 4곳 ▷서울·인천 각 3곳으로, 총 88.6%(171곳)였다.
반면 같은 기간 신설된 312곳 중 54.5%(170곳)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 신설 학교 수는 ▷경기 131곳 ▷경남 25곳 ▷인천 23곳 ▷세종 19곳 ▷서울·경북 각 16곳 ▷충북 14곳 ▷대구 11곳 ▷충남 10곳 ▷부산·울산·전북·전남 각 8곳 ▷강원 7곳 ▷광주·대전 각 4곳 등이었다. 제주는 신설 학교가 없었다.
강득구 의원은 “지방의 경우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이 소멸하는 악순환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교육부는 폐교를 막기 위한 특별한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교 기준이 되더라도 바로 폐교하지 않고 2~3년의 휴교제도를 통해 인구가 늘고 정상화되면 다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나 공동학부,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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