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폴란드 수출 K2·K9 출고식 계기 계약 체결
韓, 폴란드 측에 로켓 생산기술도 함께 이전할 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이 또 하나의 낭보를 전해왔다.
폴란드는 다음 주 마리우스 브와쉬착 부총리 겸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 280여대 도입계약을 체결한다.
방산업계 소식통은 14일 “브와쉬착 부총리가 앞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K2 전차와 K9 자주포 1호기 출고식 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폴란드 측은 출고식 때 K239 천무 도입 총괄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브와쉬착 장관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측이 천무와 함께 로켓 생산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계약 규모는 애초 알려진 300여대에 다소 못 미치는 280여대 수준이다.
폴란드의 K239 천무 구매는 앞서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때와 같이 먼저 총괄계약(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이행계약, 추가계약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규모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미 국산 K2 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를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폴란드는 K239 천무 280여대와 함께 미국의 다연장로켓 M142 하이마스 500여대를 도입해 800여대에 가까운 최신 다연장로켓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애초 폴란드는 하이마스를 먼저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미국과 협상이 늦어지면서 K239 천무 도입을 서두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는 230㎜ 로켓을 사용하며 적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공격 원점과 핵심 표적을 실시간 정밀타격할 수 있다.
유압식 구동장치와 디지털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급속방열, 그리고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사격지휘통제체계와 상호운용성을 통한 신속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단발 또는 연속으로 12발을 쏠 수 있다.
한국형 다연장로켓 K-139 구룡을 대체하기 위해 2006년 긴급소요제기됐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마치고 2014년부터 육군에 전력화했다.
천무라는 명칭은 ‘하늘을 뒤엎는다’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로켓은 ㈜한화, 발사대는 한화디펜스에서 생산한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