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혁신적인 기술생태계와 연결

FTA체결국많아 최적의 플랫폼

르노 회장 “중대형 수출 허브로”

GM, 창원공장 CUV 생산 점검

한국이 르노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그룹의 새로운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루카 데 메오(사진) 르노그룹 회장은 최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등 국내 사업장을 점검했다. 데 메오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한국을 새로운 중대형 차량의 수출 거점으로 삼고 한국 내 혁신적인 기술생태계와 연결되는 기회를 누리는 것이 르노 그룹의 목표”라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최근 중국 길리그룹과 손잡고 볼보의 CMA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중대형 신차를 르노코리아자동차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소형차 중심의 르노그룹이 르노코리아를 통해 중대형 신차를 개발해 수출하면 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

그는 “한국은 보다 많은 국가와 FTA를 체결하고 있어 수출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전세계 50개 국가와 18개의 FTA 협정을 맺고 있다.

아울러 그는 “아르카나(XM3 수출명)가 유럽 수출에 성공한 것은 기대했던 것 보다 높은 품질 덕분”이라며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연구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탄생한 XM3는 지난해 총 5만6719대가 수출됐고 올해는 9월까지 7만3403대가 수출돼 지난해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한국을 수출을 위한 주요 생산기지로 꼽고 있다. 최근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창원공장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등 한국지엠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파크 생산을 중단한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CUV를 생산해 북미 시장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GM이 차세대 볼륨모델이 될 CUV 생산을 창원공장에 맡긴 것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 때문이다. 2018년 글로벌 본사로부터 생산 물량을 배정받은 트레일블레이저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2019년 말 북미 수출을 시작해 지난 3월에는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3년 간 매년 10만대 이상을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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