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국민의힘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19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보낸 문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 한차례의 문자 관련 논란이 예상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사진기자단에 찍힌 휴대전화 문자에서 유 의원이 “필요 없으실 듯 합니다”라고 하자 “오케이.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한 답으로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했다. 사진에는 정 위원장이 “오늘 오찬 함께 합…”이라고 문자를 보내는 것까지 찍혔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전날 윤리위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3시간 동안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당원, 당 소속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 사용 및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것이 사유라고 밝혔다.
문자가 노출된 후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 위원장의 휴대폰 사진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했다.
그는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라며 “한 100번 잘못하면 한번 정도 찍힐텐데”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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