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2개 조로 나눠 출발해 2, 4, 5, 9호선 등 지하철에 탑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다. [연합]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2개 조로 나눠 출발해 2, 4, 5, 9호선 등 지하철에 탑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2개팀으로 갈라져 4호선 삼각지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움직이며 시위에 나섰다.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운행 지연 등 혼잡이 빚어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시위 전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시민들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밝힌 뒤 윤석열 정부의 장애인 예산 삭감을 성토했다.

이날 시위는 오전 7시54분께 시작됐다. 박 대표 등 약 70명이 참여했다.

전장연 회원들은 삼각지역을 시작으로 정차하는 역마다 내려 옆칸으로 옮겨탔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전장연의 열차 운행 방해 불법 시위로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바쁜 손님은 1호선이나 공항철도 등 다른 교통 편을 이용해달라"고 방송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2개 조로 나눠 출발해 2, 4, 5, 9호선 등 지하철에 탑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다. [연합]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2개 조로 나눠 출발해 2, 4, 5, 9호선 등 지하철에 탑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다. [연합]

앞서 전장연은 지난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시위를 연기하고 이날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대표는 당시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장애인에게는 일상이 재난이라 태풍을 앞둔 국민들 마음을 잘 안다"며 "추석 연휴 기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저희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며, 양당이 장애인 권리 예산 증액과 입법 과제 등을 약속하면 13일 시위도 연기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