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MEDICI 유튜브 채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MEDICI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자리에서 “대통령님 파이팅”이라고 외친 기자의 소속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지지자들은 해당 기자의 이름과 사진 등을 공유하며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에 거주 중인 영국 출신의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의 트윗을 공유하며 “’치어리더처럼 윤 대통령 발 앞에서 굽신거린 기자’는 OOOOO 소속으로 확인됨”이라고 적었다. ‘치어리더’라는 표현은 라파엘 라시드 기자가 트윗에 적은 표현을 인용한 것이다.

라파엘 사드는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한 기자가 ‘대통령님 파이팅’이라고 응원조로 외쳤다.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이 치어리더처럼 윤 대통령 발밑에서 굽신거리는 모습이 상당히 민망하다”고 썼다.

[조국 페이스북]
[조국 페이스북]

해당 기자의 소속 언론사를 밝힌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글에는 해당 여성 기자의 이름과 사진을 공유하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조 전 장관이 문제 삼은 발언은 윤 대통령이 닷새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거취를 비롯한 인적쇄신 등 무거운 질문이 오갔다. 이때 해당 여성 기자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파이팅”이라고 외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해당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된 뒤 야권에서는 공적인 자리에서 뜬금없이 정치 성향을 드러낸 행동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