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위원회, 안건 의결
국민의힘이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안건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에서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한다는 당규를 개정하게 되면, 여당은 비대위 전환을 사실상 확정짓고 구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이준석 당대표의 복귀 가능성은 사라진다. ▶관련기사 5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에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이 참가했다고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회의에는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의 경우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위 의결을 위해 회의에 참석했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 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전국위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체제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데 이어 최고위 의결로 전국위 소집까지 속전속결로 결정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의 주도 아래 혼란에 빠진 당 수습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그러나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들의 최고위 의결 참여 등을 놓고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제기되는데다 비대위 성격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어 내홍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