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어느 정부에서도 본 바 없는 권력 사유화 전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후원했던 업체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아 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비리와 부정부패의 냄새가 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출범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과 관련해선 “이대로라면 신입 경찰국장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옆에서 전권을 행사하고 경찰청장은 병풍처럼 서서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테리어 공사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도 김 여사가 다 데려왔다고 한다. 과거 어느 역대 정부에서도 본 바가 없는 권력 사유화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사 의혹에 관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여당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는 데만 급급한 운영기조를 벗어나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수준의 지지율은 우리 국민과 야당에게도 불행한 일”이라며 “조속한 정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책임 야당으로서 휴가 동안 국정 대전환 결단 대통령에게 촉구했지만 하루 만에 쇄신 이야기는 ‘근거 없다’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푹 쉬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불통과 독선, 경제위기까지 국민은 살기 힘든데 대통령은 휴가만 즐긴다니 보는 국민은 답답하다”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측근으로 채워진 대통령실의 리스크 관리는 총체적 난국”이라며 “극우유튜버 채용 등 대통령실 인사참사 문책은 물론이고 참모 전반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은 당무개입하지 않는다는데 대통령 측근들은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당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진 것인지 국민의힘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을 신속하게 결론지었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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