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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이 인체에 더 해롭다는 일각의 인식과는 달리 이전 세대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전자파 발생량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스위스 연방에너지청이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G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수치는 8년 전 측정된 이전 세대 이동통신 안테나의 전자파 발생량보다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동통신이 발전할수록 송수신 데이터 양은 크게 늘었지만, 통신이 발생하지 않을 때 전송 전력을 줄여주는 기술로 인해 평균적인 전자파 노출량이 오히려 줄었다고 분석했다. 측정된 방사선 수치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한계값보다 훨씬 낮았다.

스위스는 연방정부가 5G 도입을 추진할 당시 시민 사회 등으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해당 연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의심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5G 도입에 반대한다는 시민 올리비어 보덴만씨는 현지 공영방송 RTS와 인터뷰에서 “보고서에 나온 전자파 측정 환경 중에는 학교나 사적 공간, 대중교통 피크시간 등이 제외돼 있다”며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스위스의사협회도 5G 기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