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빵을 만드는 홈베이킹 시장이 중국 내 확대되면서 최근에는 홈베이킹용 밀키트(meal kit)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가 함께 들어있는 세트를 말하며, 홈베이킹용 밀키트에는 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식자재가 필요한 함량에 맞춰 포장돼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티몰(TMALL)의 조사 결과 중국 홈베이킹 밀키트 시장의 성장 속도는 베이킹의 원재료(밀가루, 버터 등) 및 완제품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베이킹 작업은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홈베이킹 밀키트 제품은 조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뿐 아니라 갓 구운 빵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몰은 홈베이킹 밀키트 제품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후 젊은 층(10대부터 30대)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간편한 제조과정을 통해 레스토랑 수준의 고품질 맛을 추구하며, 빵굽기 경험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제품 분야에서는 냉동 발효반죽이나 냉동즉석 베이킹의 밀키트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공장에서 베이킹에 필요한 반죽을 만든 후 가공과 발효과정을 더한 제품으로, 소비자는 집에서 빵을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과정만을 거쳐 바로 먹을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소비자 대상(B2C) 뿐 아니라, 빵가게나 마켓 등 업체를 대상(B2C)으로 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재 티몰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피자와 에그타르트 홈베이킹 밀키트는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을 내놓았으나, 도넛과 크루아상, 바게트의 경우 아직 시장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원백 aT 베이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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