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

김정은 “尹정권·군대 전멸될것”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선도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조대왕함에 대해서는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5면

북한의 제 7차 핵실험 위협 속에 열린 이날 진수식은 전날 폴란드와 K2전차(980대)·FA-50 경공격기(48대)·K-9자주포(648대) 등 국산 무기의 대규모 수출 기본계약이 맺어졌다는 낭보가 전해진 지 하루 만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북한은 이날 윤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향해 “응징”“전멸”등의 단어로 위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을 전하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을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 구축함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게 됐다”고 했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자 국가전략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며 강한 수위로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전승절 69주년’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해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향해서도 대북 적대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미국의 핵전략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명목의 전쟁연습들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강문규·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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