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악한 언어로 비판…윤리위 존재 부정하는 것“
”윤리위, 정치적 판단 아닌 국민 눈높이 최우선“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28일 이준석 대표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 결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및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배후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데 대해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구태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리위가 배후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건 지난 26일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 받은 문자에서 윤 대통령이 사용한 ‘내부 총질’ 표현으로 이 대표 징계에 윤심(尹心)이 반영됐다는 의혹이 재차 불거진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당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윤리위원회의 직무 활동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이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 마땅히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개인의 정치적 단상과 편견에 따라 정치적으로 왜곡과 폄하한 것도 모자라 소문과 억측으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소위 윤핵관과 연계시키는 악의적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는 보장 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가 아닌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구태정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 대표 징계 결정 이후 윤리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하태경 의원, 김용태 최고위원 등의 표현을 직접 인용하기도 했다.
윤리위는 “‘조폭과 같다’, ‘당권 쿠데타 세력’, ‘토벌되어야 할 반란군’, ‘극렬 유튜브 농간에 넘어갔다’, ‘쳐낸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등의 조악한 언어로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평가하는 것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 훼손을 넘어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리위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국민적 눈높이와 사회적 통념을 가장 우선시했고 직무 활동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 정당사에서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징계사유서 공개 결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리위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원회의 책무를 보다 엄중히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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