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조사 40대 사망에 사준모 성명서

“이재명 본인·가족 의혹에 잇단 사망사건”

“우연의 일치일 확률은 너무 낮아”

“피의자·참고인·피고인 신변에 신경써야”

이재명에 의원직 사퇴·정계은퇴 등 촉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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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참고인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사건 때문에)수사가 지장을 받아선 안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준모는 2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의원·수사기관·교정 당국에 “핵심 피의자들, 참고인들, 현재 구치된 피고인들 신변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준모는 지난해부터 이 의원과 그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사망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을 지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장동 비리의혹’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도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평가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점수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올해 1월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이모 씨가 서울 양천구 소재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 지인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 사무관(별정직)을 지냈다.

사준모는 “대장동 의혹의 당사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목숨은 건졌다는 소식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모두 우연의 일치로 극단적 선택 또는 병사한 것으로 보는 것은 확률이 너무 낮다”며 “일련의 연속된 비극적 사건으로 인하여 수사가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므로 수사기관은 철저히 그리고 신속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사준모는 이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자신과 가족들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비극적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의원직 사퇴, 정계은퇴 등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