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사기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전문성 인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더치트’가 카카오페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더치트는 2006년 개설된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다.
더치트는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등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 일 평균 640건 이상의 사기 피해가 등록된다. 270만건의 조회가 발생, 1만 3000건 이상의 금융 사기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양사는 금융 사기 방지와 대안 신용평가 솔루션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더치트는 금융 사기 방지 분야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 이력 부족자(Thin-filer)까지 포용하는 대안 신용 평가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부분 신용 평가 항목이 과거 금융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금융 이력 부족자는 저신용자로 분류, 금융 시장에서 소외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더치트는 지난 1월 코리아크레딧뷰로와 진행한 금융보안원 가명 결합을 통해 개발 중인 대안 신용 평가 모델을 검증했다. 신용 평가 모델의 평가 지표인 K-S지표를 통해 성능도 입증했다. 카카오페이는 송금 시 사전에 거래 상대방의 사기 이력 보유 여부를 점검하는 더치트의 사기 방지 솔루션을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금융거래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더치트는 대안신용평가업에 진출하여 금융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