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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에서 수천 건의 원숭이두창 검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에서 수천 건의 원숭이두창 검사결과를 얻는 과정에 있으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진 않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프리카 대륙이 그럴 필요가 있으면 백신 접종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백신 접근의 형평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천연두 백신의 글로벌 재고량이 "현 단계에서 극히 제한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는 2022년 초부터 1597건의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이 가운데 66건은 치명적이었다.

모에티 국장은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아프리카 나라는 원래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인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해 8개국"이라면서 "보통 원숭이두창이 발견되지 않는 베냉과 가나도 여기에 들었다"고 밝혔다.

천연두 증상과 비슷한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은 당초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이었으나 최근 아프리카 이외에선 유럽을 중심으로 1000건 이상이 보고됐다.

원숭이에게서 먼저 발견돼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원숭이두창의 확진자 수는 15일 기준 1900명에 근접한 상태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