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1호 공약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작점 무색
시공사, 공사비 못받아 유치권 행사중… 개장 시기도 장담 못해
민선8기 인수위, 취임 행사 위해 ‘유치권 행사중’ 현수막 제거 요청… 대책 마련 없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취임식이 유치권 행사중으로 공사가 중단된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열려 ‘옥의 티’라는 지적이다.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한 유 시장의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작점의 상징을 부여하기 위해 이 곳에서 개최되는데 이 프로젝트의 첫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상상플랫폼은 현재 유치권 행사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개장 조차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민선8기 인천시장 취임 행사를 무색케 하고 있다.
20일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 취임 행사는 7월 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마당에서 개최한다.
인수위가 행사장을 인천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마당으로 결정한 이유는 유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첫 시작점으로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의 첫 프로젝트인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은 현재 공사비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공정률 10%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 5월 예정된 개장은 물건너 가면서 개장 조차 확실치 않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에는 ‘유치권 행사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인수위가 유 시장의 취임 행사를 위해 시공사에 현수막을 잠시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상황속에 유 시장의 공약 1호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지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유 시장의 취임 행사 마저 무색케 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시 중구 내항 8부두 곡물창고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시공사인 ㈜반도건설이 공사를 중단한 이유는 시행사인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으로부터 공사대금 200억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축자재비 폭등으로 공사비가 당초 180억원에서 277억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행, 시공사 양쪽의 입장만 들어보았을 뿐,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은 강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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