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스페인, 남미 관심도 커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 잘 다니기로 세계적으로 소문난 노마드 한국인들이 최근들어 영어권 국가 외에 스페인어권 국가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남미와 스페인 여행자를 위한 한국어 궁궐 현지어 해설관람이 처음 도입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오는 17일부터 스페인어 무료해설관람을 매주 금․토요일(1일 2회)에 한해 실시한다.
약 5억4800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사용하는 스페인어의 궁궐 해설관람 서비스 도입은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중에서는 첫 시도이다. 스페인어 사용인구는 세계 4위이다.
중남미 국가에 대한 한류문화의 영향력에 부응하여 잠재 시장인 스페인어권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조선왕조의 역사·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교류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비주류 언어로는 말레이-인니어 해설관람, 베트남어 해설관람이 2019년 도입된 바 있다.
경복궁 스페인어 해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매주 금‧토요일, 일주일에 이틀간 하루 2회씩(10:30, 15:00) 정규 운영된다. 스페인어 무료해설관람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정해진 해설관람 시작 전 경복궁 안내실 앞(흥례문 안쪽) 무료 해설 안내표지판 앞으로 오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남미 국가 및 스페인어 사용자들에 대한 관광편의성을 제공하고, 이들에게 우리 역사·문화에 더 충실하고 질 높은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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