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힘있는 집권여당’ 내세워 9곳 목표
영남 5곳·서울·충북+α 2곳 승리 기대
野, 호남 3곳+제주·세종 승리하고
경기·인천·충남·강원 중 3곳 당선이 목표
4000명이 넘는 지방권력 리더를 선출하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윤석열 정부 초반 정국의 분수령이 될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힘있는 집권 여당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일꾼론’과 ‘정권견제론’을 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인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최소 9곳, 민주당은 최대 8곳 승리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與 ‘힘있는 집권여당론’=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국민의힘은 과반인 최소 9곳 승리가 목표다. 텃밭인 TK(대구·경북)에다, 4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했던 PK(부산·울산·경남) 3곳을 포함한 영남권 5곳을 싹쓸이하고, 서울과 충북까지 총 7곳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백중우세로 판단하는 인천·충남·대전·강원 중 절반인 2곳만 가져와도 과반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에서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운영은 강하게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인천과 서울을 훑으며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충북권, 충청권, 수도권이 핵심 전략지역이라고 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을 언급하며 ‘힘 있는 집권여당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꾼을 제대로 하려면 역시 돈이 필요한데,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중앙의 재정을 받기 훨씬 유리하다”고 했다.
▶野 ‘인천 사수’ 총력전…이재명 “투표하면 이긴다”= 민주당은 호남 3곳 광역단체장에 더해 여론조사상 우세를 나타내는 제주·세종 등 총 5곳에서 승리를 거둔 뒤, 접전지인 경기·인천·충남·강원 등 4곳 중 3곳을 따내 최대 8곳에서 승리한다는 시나리오를 세웠다.
김민석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 “호남 외에 제주까지가 우세고 세종은 미세한 우세”라며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정도가 우열이 왔다 갔다 하는 경합권인데 경합 지역에서 4분의 3을 가져와야 승리로 목표하는 8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인천은 수도권 ‘최후 방어선’으로 잡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 총결집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저희가 왜 첫 출정식 장소로 인천을 찾아왔느냐, 인천이 바로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 1번지, 선거 1번지, 태풍의 핵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투표하면 이긴다”고 수차례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0일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어렵다는 것 누가 모르겠느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인천 계양을 출마를 택한 배경으로 “경기도는 그래도 조금 (판세가) 낫다고 하는데 인천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며 “결국 승부처는 인천”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각 17명의 광역시·도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일반시장·군수·구청장), 872명의 광역의원(광역시·도의회), 2988명의 기초의원(일반시·군·구의원)에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더해 총 4132명이 선출된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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