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임명 동의안 20일 오후 본회의서 처리

국민의힘 의원들 ‘한덕수, 尹 정부 인재’

“한덕수 물욕 없다. 상속할 자식도 없다” 강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임명이 필요하다며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친전을 보냈다.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가부 투표를 실시한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났다. 그러나 형식적인 출범 절차가 완료되었을 뿐, 아직까지 윤석열 정부는 미완성 상태”라며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가 아직까지 선임되지 않아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썼다.

성 의원은 이어 “한덕수 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보수·진보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인재다”며 “여·야 구분 없이 의원들과도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져 왔고, 이미 국무총리와 장관 등 역대 대한민국의 어떤 공직자 못지 않은 경력을 쌓아왔으며, 주미대사 경력 등으로 인해 외국어 능력, 해외업무 능력 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일각에서는 한덕수 후보자가 법률사무소의 고문 등을 지내며 많은 일을 하지 않고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액연봉을 받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저희도 지적에 일부 공감한다”며 “그러나, 지금 한덕수 후보자는 그 좋다는 고액연봉까지 포기해가며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국무총리 자리로 오겠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한 후보자에 대해 “한덕수 후보자는 물욕이 없는 분이며, 갖고 있는 자산을 상속할 자식도 없는 분이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세상을 떠날 때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도 약속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한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희는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썼다.

성 의원은 “부디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의원님께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의원님의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며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시면, 국민들께서도 이념이나 진영과 상관없이 찬사를 보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친전 작성자 명단에는 성 의원 외에도 김미애·전주혜·최형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은 ‘국무총리 후보자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위원의 친전을 의원회관 사서함을 통해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hong@heraldcorp.com